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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제이슨 본이 될 수 없는 '어쌔신 - 더 비기닝 (American Assassin, 2017)'

어쌔신 - 더 비기닝 (American Assassin, 2017), 마이클 쿠에스타


출연

딜런 오브라이언(Dylan O'Brien as Mitch Rapp)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 as Stan Hurley)

테일러 키취(Taylor Kitsch as "Ghost") 시바 네가르(Shiva Negar as Annika Ogden)

산나 라단(Sanaa Lathan as Deputy) 스콧 앳킨스(Scott Adkins as Victor)

데이빗 서쳇(David Suchet as Director) 네이비드 네가반(Navid Negahban as Behruz)

제작진

각본: 스티븐 쉬프(Stephen Schiff) 마이클 핀치(Michael Finch) 에드워드 즈윅(Edward Zwick)

마샬 허스코비츠(Marshall Herskovitz)   촬영: 엔리크 체디악(Enrique Chediak

제작: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Lorenzo di Bonaventura) 닉 웨슬러(Nick Wechsler

편집: 콘래드 버프4세(Conrad Buff IV)   음악: 스티븐 프라이스(Steven Price)   제작사: CBS Films

수입: (주)우성 엔터테인먼트  배급: 이수 C&E 

 

 

전 세계 누적 2천만부가 팔린 빈스 플린 작가의 베스트셀러 '미국의 암살자'가 원작으로

라이온스 게이트에선 야심차게 시리즈로 계획했다는데

막상 먼저 개봉한 미국에선 기대보다 실망이 큰 듯

 

 

 

『참혹한 무차별 총격 테러로 약혼자를 잃은 ‘미치’(딜런 오브라이언). 이후 그는 하루하루 자신을 단련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테러리스트에 가까이 다가가던 그 때, 타고난 재능을 눈여겨본 CIA는 그를 신입 요원으로 발탁한다.


  완벽한 요원이 되기 위해 ‘미치’는 최고의 트레이너 ‘스탠 헐리’(마이클 키튼)의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드디어 전세계를 위협하는 1급 테러리스트 ‘고스트’(테일러 키취)를 제거하는 작전에 투입되는데…』 

 

 

베스트셀러의 원작과 메이즈 러너의 히로인 딜런 오브라이언, 여기에 마이클 키튼과 테일러 키취의

액션 첩보물이라는 조합은 충분히 흥미로운 요소이나

원작은 원작일 뿐각색을 어떻게하느냐가 먼저일테고 다음이 연출일텐데

너무 서두른 듯한 각색과 첩보 장르를 과대확장한 연출의 조합이니 킬링타임 이상이 될 수 없는 영화


긴박한 현실감 넘치는 오프닝만 매력적이고 이후부턴 특별할 거 없는 액션영화,

후반부터는 세상의 반을 구하는 거의 히어로무비급인데  

연출은 둘째치고 막무가내 돌진하는 스토리는 아무리 오락영화라해도 답답하기만 할 뿐

차라리 주인공의 직업을 형사나 군인, 하다못해 운동선수로 설정하던가해야지

아무리 쇼크를 먹었다해도 평범한 청년이 순식간에 '제이슨 본' 으로 변모하는데,

본이 장난도 아니고 또 제이슨 본이라도 그리 간단히 세상을 구하고 그러진 않는데;



의도치않게 나오는 영화마다 우울함을 안겨주는 테일러 키치는 그나마 이번 영화에선

자기 몫은 한 거 같고 마이클 키튼은 이런 캐릭터도 훌륭히 소화.


2001년부터 꾸준히 범죄물이나 드라마를 만들어 온 감독은 2014년 제레미 레너의 '킬 더 메신저'

부각이되면서 이번 영화를 맡았는데 본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작품이라 더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