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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배우 짐 캐리의 진짜 모습 '짐과 앤디 (짐과 앤디의 인생과 연기 사이 Jim And Andy The Great Beyond, 2017)'

짐과 앤디 (짐과 앤디의 인생과 연기 사이 Jim And Andy The Great Beyond, 2017), 크리스 스마스

 

 

출연 - 짐 캐리(Jim Carrey)

제작진

연출: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촬영: 브랜틀리 구티에레즈(Brantley Gutierrez)

편집: 배리 폴터맨(Barry Poltermann)    제작: 브렌든 핏제랄드(Brendan Fitzgerald)  대니 가바이(Danny Gabai)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영화사: VICE Films

 

 

짐 캐리 사무실에서 20년간 비공개로 간직한 

밀로스 포먼 감독의 맨 온 더 문 ((Man on the Moon,1998) 촬영과정을 담은 필름을 토대로

현재의 짐 캐리와 인터뷰 방식인 다큐멘터리이며 넷플릭스 단독 제공

 

 

예전에 맨 온 더 문을 봤을 때는 짐 캐리가 단순 희극 배우가 아니구나 하고 놀랐었는데 

이 다큐를 보면서 그가 맨 온 더 문, 아니 미국의 코미디언 Andy Kaufman 에

메소드를 넘어 광적인 집착 이상으로 촬영에 임했던 것을 보며 짐 캐리란 배우를 다시 보게 되는데

한편으론 저 정도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진짜 狂的

 

맨 온 더 문이 그의 인생에서 정말 큰 영향을 끼친건지

아님 사무실 보관 필름을 다큐로 만들려니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는 짐 캐리가 살아 온 인생이야기보다는 맨 온 더 문 작품이 중심이 되어 흘러가고

마무리 될 무렵, 어디 도 닦고 온 이미지처럼 철학적인 가치관을 말하며 엔딩


사실 짐 캐리란 배우를 많은 사람들이 코미디언 배우로만 한정짓는 경우가 많은데 

스탠딩 코미디언으로 시작했지만 따로 정규수업이라던가 오랜 조연으로 쌓인 내공이라던가

그런 경력없이 피터 위어 감독의 트루먼 쇼(1998)부터 맨 온 더 문(1999), 마제스틱(2001),

그리고 정점을 찍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2004)까지

그가 보여준 정극 연기는 당시 웬만한 연기파 남자 배우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정도이나

아무래도 이전의 코믹배우 이미지가 너무 강해 과소평가되어 상당 부분 손해 본 것도 사실.

최근 출연하는 작품들이 임펙트도 없고 작품 수도 적고해서 안타까운데

이번 다큐를 계기로 이전 명성에 어울리는 영화를 기대 


2007년 더 풀(The Pool)로 선댄스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크리스 스마스 감독의 연출작인데

맨 온 더 문의 촬영필름 편집말고는 따로 손 갈 게 없는 다큐라

연출이라하기 민망할 정도로 영화 역시 짐 캐리 팬이 아니고선 큰 매력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