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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 불멸의 진시황 (2017), 정재응, 오정호

EBS 다큐프라임 - 불멸의 진시황 (2017), 정재응, 오정호

 

 

 

진시황을 재조명한 불멸의 진시황은 <위대한 바빌론>(2013), <위대한 로마>(2013),

<불멸의 마야>(2014), <천불 천탑의 신비, 미얀마>(2015) 등 

EBS 다큐 중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던 EBS 문명사 대기획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1부 제국의 황제 진시황과 2부 영원한 제국 진시황릉, 총 2부로 구성

 


1부 '제국의 황제 - 진시황'

훗날 중국을 통일하는 진시황의 어릴 적 모습

 

주변국과의 전쟁을 통해

 

 

마침내 기원전 221년 최초 통일

 

 

 

 

 

 

어린 진시황이 권력을 잡기까지의 과정과 주변국과의 전쟁 등을 치루면서 통일하는 과정,

통일 후 다양하고 합리적인 개혁정책 등이 1부의 주된 내용.

그간 잘못 알려졌던 '분서갱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 충분히 설득력 있어보이고 흥미로움


2부 '영원한 제국 - 진시황릉'

 

진시황릉 규모

 

그 유명한 병마용 1호갱

 

세련된 CG로 재탄생한 2호갱

원래 이렇게 형형색색이었을것이다.. 라 추정..인데 글쎄..

 

진나라  병사들의 전술 전략

 

대역배우론 아까워 보일만큼 괜찮은 외모의 진시황 (알고보니 중국 배우 ㅎ)

 

진시황릉의 구조, 역시 추정

 

근사하고 멋진 엔딩의 진시황릉 내부, 역시 상상의 추정 ㅎ 


 

2부 '영원한 제국 - 진시황릉'은 병마용갱과 진시황릉에 대해 이런 저런 설명과 추정을 하는데

사실의 여부를 떠나 컴퓨터 그래픽으로 분석하고 복원하는 과정이 상당한 퀄리티라 시각적 즐거움.


1, 2부 모두 당시를 재연하는 드라마부터 CG까지 일반 다큐보단 확실히 높은 퀄리티를 보여줘서

살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EBS 단독이 아닌 중국 상하이 미디어 그룹과 공동제작.

그렇기에 의상이나 소품 등 매우 실감나고 역사적 유물의 접근도 상당히 디테일해서

흥미로운 볼거리와 새로운 해석이나 주장 등 2부작 모두 시간가는 줄 모를 만큼 재미~


그런데 아주아주 웃긴 점은

두 편을 보는 내내, 특히 2부를 보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왜 그렇게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진시황릉은 손도 대지 않은 채 그대로 놔두는지..

말미에 중국학자는 황릉 봉분을 중심으로 다량의 수은이 검출되어 기대감이 커졌다는 사실과 함께

현재의 기술로는 훼손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중국 최고의 문화유산인 진시황릉을 자연상태 그대로 두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고

향후 30~50년간은 발굴하지 않는다는데..


이 무슨 개똥같은 얘기인지 ㅎㅎ

세계적으로 자국의 최고 문화유산을 조금이라도 발굴하지 않고 원상태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는지,

또 지금의 기술이 황릉 자체를 망칠 정도로 낙후된 것인지,

개인적으로 중국학자들의 변명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으며

더구나 지금 이 시간도 동북공정을 주장하며 불리한 것은 철저히 숨겨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발굴하며 유리한 유적 유물만 공개하는, 한술 더 떠 중요 유물까지 서슴없이 조작도 하는

편협한 중국 역사학자들의 주장이라 더더욱 신뢰가 떨어져

과연 저게 진짜 진시황릉인지, 혹은 이전에 발굴하다 별 거 없어 실망스러워서 그냥 덮은 건 아닌지..

엉뚱하지만 그들의 말을 믿을 수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