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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산뜻한 블랙코미디 '루스에게 생긴 일 (I Don't Feel at Home in This World Anymore, 2017)'

루스에게 생긴 일 (I Don't Feel at Home in This World Anymore, 2017),

                       메이컨 블레어


출연

멜라니 린스키(Melanie Lynskey as Ruth Kimke)   일라이저 우드(Elijah Wood as Tony)

데이빗 요우(David Yow as Marshall)   제인 레비(Jane Levy as Dez)

데본 그레이(Devon Graye as Christian Rumack, Jr.)   크리스틴 우즈(Christine Woods as Meredith)

로버트 롱스트리트(Robert Longstreet as Christian Rumack)  리 에디(Lee Eddy as Angie)

개리 안소니 윌리엄스(Gary Anthony Williams as William Bendix)  데릭 미어즈(Derek Mears as Donkey)

제작진

각본: 마콘 블레어(Macon Blair)   촬영: 라킨 세이플(Larkin Seiple)   편집: 토마스 벵그리스(Tomas Vengris)

음악: 브룩 블레어(Brooke Blair) 윌 블레어(Will Blair )   미술: 타일러 B.로빈슨(Tyler B. Robinson)

제작사Film Science, XYZ Films

 

 

저예산 독립영화 스타일의 포스터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게다가 2017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받은 작품이라 최소 중간 이상 기대.

 

 

소심하고도 외롭기까지 한 주인공의 평소 일상으로 소소하게 시작되는 영화는

집에 도둑이 들은 이후부터 이야기에 활기를 띄고 진행

 

국적 불문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인물들과 자연스런 설정이나 상황으로

복잡하지 않은 구성인데도 지루하지 않으며

몇몇 인물들은 살짝 오버스럽지만 충분히 귀엽게 봐줄만한 수준이고 

하하호호 코미디가 아닌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위트가 기본 바닥에 깔려있어 재밌게 전개 

다만 예상을 벗어난 후반부는 뜻밖의 폭력적인 난투극으로

순식간에 극의 분위기가 바뀌어서 당황스럽기도했으나 결국 다시 평온하고 훈훈하게 마무리

   

연기자로 활동해 온 메이컨 블레어 감독의 입봉작으로 각본까지 맡았는데 

언뜻 코엔형제 분위기도 느껴지는 등 첫 연출작치곤 연출도 상당히 매끄럽고  

여러가지 다양한 메세지들을 억지스럽지 않고 무겁지 않게 스토리와 연결시킨 시나리오 역시 굿

주연을 맡은 멜라니 린스키의 연기 또한 훌륭하며 아낌없이 뒤를 받쳐주는 일라이저 우드는

이런 캐릭터를 연기할 때 더욱 더 빛을 발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