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는 오늘도 (The Running Actress, 2017), 문소리
출연
문소리(문소리 역) 강숙(친구1 역) 김경선(친구2 역) 원동연(대표 역) 김래원(대표 후배 역)
윤영균(매니저 역) 성병숙(엄마 역) 윤초희(연두 역) 오민애(PB팀장 역) 심혜규(간병인 역)
공상아(사무장 역) 윤상화(박정락 역) 전여빈(이서영 역) 이승연(감독 아내 역) 서효승(감독 아들 역)
제작진
촬영:박홍열 조명:류시문, 정해지, 강동건 음악:모그 편집:한미연, 한서욱 프로듀서:구정아
제작:(주)영화사 연두 배급:(주)메타플레이
『배우 문소리는 오늘도 며느리, 딸, 엄마, 아내 역할로 만취 상태다.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끊긴 지 오래고, 일년에 작품 한 개도 겨우다. 게다가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타이틀도 십팔년차 중견 여배우로 교체된 판국. 트로피 개수 만큼은 메릴 스트립 부럽지 않은 그녀지만, 연기력과 매력 사이 자존감은 점점 흔들리기만 하는데...』
포스터도 포스터지만 무엇보다 문.소.리 연출작만으로 이슈와 기대가 된 작품으로 다큐인 줄 알았더니
'여배우는 오늘도(2014)' 여배우(2014)' '최고의 감독(2015)' 세 개의 단편을 묶은 것으로
큰 틀에서 같은 주제를 다루기에 어색하지 않아 흐름상은 무난
배우 문소리씨가 주는 힘을 기대해서 그런지 초반부터 당황스럽게 시작되고
그런 당황은 끝내 기대에 못 미치며 마무리 되는데
분명 의도적이겠으나 문소리씨의 연기가 저 정도였나 새삼 의도된 기획이라해도 놀라웠고
국내에서의 여배우의 인생을 희극화해서 가볍게 코미디로 방향을 잡은 것까진 나쁘진 않은데
이건 문소리씨를 비롯해 주변 인물들까지 연기가 너무 티나게 붕붕 떠있고
스토리조차 인위적인 상황이라 드라마와 코미디가 자연스럽게 섞이지 않는 느낌
촬영이나 편집, 음악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홍상수 감독 스타일이 그대로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배우들에게 자연스런 연기를 뽑아내는 힘부터 진짜 리얼스러운 대사,
정적인 촬영 스타일과 편집 등 아직 비교하기는 한참 거리가 보이나
입봉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니 미흡한 점이 많아도 혹시 나올 다음 작품은 나아지리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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