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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파란만장한 실화 '아메리칸 메이드 (American Made, 2017)'

아메리칸 메이드 (American Made, 2017),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루즈(Tom Cruise as Barry Seal)   돔놀 글리슨(Domhnall Gleeson as Monty Schafer)

사라 라이트(Sarah Wright as Lucy)   제시 플레먼스(Jesse Plemons as Sheriff Downing)

롤라 커크(Lola Kirke as Judy Downing)   칼렙 랜드리 존스(Caleb Landry Jones as JB)

제이마 메이스(Jayma Mays as Dana Sibota)   제드 리스(Jed Rees as Louis Finkle)

코너 트린니어(Connor Trinneer as George W. Bush)

제작진

각본: 게리 스피넬리(Gary Spinelli)   촬영: 세자르 샬론(Cesar Charlone)   음악: 크리스토퍼 벡(Christophe Beck) 미술: 댄 웨일(Dan Weil)   편집: 앤드류 몬셰인(Andrew Mondshein)  딜런 티케노(Dylan Tichenor)

수입/배급: UPI코리아

 

 

더그라이만 감독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에 이어 톰 크루즈와 두 번째 작품으로

흥행도 그렇고 비평도 미적지근인데 일단 포스터부터 좀 후진 느낌;

 

 

『뉴욕에서 워싱턴, 워싱턴에서 시카고로. 고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것 외에

  그 어떤 즐거움도 없던 민항기 1급 파일럿 ‘배리 씰’(톰 크루즈). 어느 날 배리를 찾아온 CIA 요원

  ‘몬티 쉐퍼’(도널 글리슨)에 의해 그의 삶은 180도 뒤바뀌기 시작한다.

  CIA와 손을 잡고 무기 밀반출을 돕기 시작한 배리는 찰나의 불법 행위로 거액의 돈다발을 거머쥐게 된다.

  점점 더 큰 범죄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그는 결국 FBI, CIA, 백악관 그리고 세계 최대 마약 조직까지 손을 뻗치게 되는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파일럿(배리 씰)의 실화로 스케일 자체가 남달라

일단 스토리 자체는 상당히 흥미롭지만

무겁고 민감한 주제이기에 어지간히 잘하지 않음 평작 수준에 머무르는 정공법 대신

무용담처럼 들려주는 빠른 이야기 전개와 당시의 실제 뉴스나 이해를 돕는 심플한 그래픽 등

전체적으로 경쾌한 블랙코미디식의 위트로 비틀어 나쁠 것 없는 연출이나 살짝 아쉬움


진지한 정극엔 이제 매칭이 힘든 톰 크루즈 때문일 수도 있겠고

미국의 치부라는 복잡다난한 문제를 스피디하고 경쾌한 톤으로 끌고 가는 것까진 괜찮았으나

그러한 톤의 강약 조절 실패가 아쉬움의 이유일 수도.. 

   

어찌됐든 냉전시대인 80년대 미국의 적나라한 뒷면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선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