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의 스타일을 넘어서는 '아토믹 블론드 (Atomic Blonde, 2017)'

아토믹 블론드 (Atomic Blonde, 2017), 데이빗 레이치

 

출연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 as Lorraine Broughton)   제임스 맥어보이(James McAvoy as David Percival)

소피아 부텔라(Sofia Boutella as Delphine Lasalle)   존 굿맨(John Goodman as Emmett Kurzfeld)

에디 마산(Eddie Marsan as Spyglass)   토비 존스(Toby Jones as Eric Gray)

롤랜드 뮐러(Roland Møller as Aleksander Bremovych)   제임스 폴크너(James Faulkner as C)

틸 슈바이거(Til Schweiger as Watchmaker)   샘 하그레이브(Sam Hargrave as James Gasciogne)

다니엘 베른하르트(Daniel Bernhardt as KGB soldier)  빌 스카스가드(Bill Skarsgård as Merkel)

제작진

각본: 커트 존스타드(Kurt Johnstad)   촬영: 조나단 셀라(Jonathan Sela)   음악: 타일러 베이츠(Tyler Bates)

미술: 데이빗 슈엔만(David Scheunemann)   편집: 엘리자벳 로날드스도티르(Elisabet Ronaldsdottir)

수입: (주)메인타이틀 픽쳐스   배급: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존 윅(2014)의 듀오 채드 스타헬스키와 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는 존 윅-리로드(2017)로 데이빗 레이치는 바로 이 영화,

아토믹 블론드를 택했는데 제작부터 워낙에 말도 많고 기대도 크고 

거기다 샤를리즈 테론 원 탑인 액션영화라니 남다른 기대.

 

 

『냉전시대 스파이 전쟁의 주무대가 된 베를린, MI6의 요원을 살해하고

  핵폭탄급 정보를 담고 있는 전 세계 스파이 명단을 훔쳐 달아난 이중 스파이를 잡기 위해 MI6 최고의 요원 ‘로레인’이 급파된다.

  각국의 스파이들은 명단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로레인 역시 동독과 서독을 오가며 미션을 수행한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음모로 인해 정체가 밝혀져 목숨까지 위협받게 되고,

  마침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하루 전날 결전의 밤을 맞이하는데...』

 

이미 예고편만으로 압도적이었는데 과연 예고편 이상을 보여준 부분도 있고

예고편이 다 인 부분도 있고

 

남다른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역시나 스타일 넘치는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이겠고

거기에 존 윅(2014)에서는 맛배기만 보여줬던 음악과 화려한 의상,

특히나 그 시대를 풍미한 David Bowie를 시작으로 Tyler Bates, After The Fire, Peter Schilling,Nena,

A Flock of Seagulls, George Michael, Re-flex 에 Marilyn Manson & Tyler Bates 의 Stigmata 까지

마치 1시간짜리 뮤비를 보는 것처럼 눈과 귀가 즐거울 정도

 

다만 눈과 귀가 즐겁다보니 내용적인 면에선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게 사실이며

단순한 플롯이 아니기에 좀 더 신경쓰고 고민하면서 액션에 치우친 무게를

허접하지 않은 스토리에 약간씩만 분산해줬더라면

보다 완벽한 아토믹 블론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나 이 정도만 되도 만족)

확실히 정상인보다 약간 맛이 간 역할에 더 제격인 제임스 맥어보이는 여전하고

포스터 이상의 아우라를 품어내며 처절한 고강도 액션까지 열연한 샤를리즈 테론은 단연 돋보적이며  

어둡고 무거운 냉전시대의 분위기를 확실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출한 데이빗 레이치는

데드풀 2 촬영이 거의 끝나간다는데 기대감이 더욱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