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Dunkirk, 2017),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핀 화이트헤드(Fionn Whitehead as Tommy) 톰 하디(Tom Hardy as Farrier)
마크 라이런스(Mark Rylance as Mr Dawson) 아뉴린 바나드(Aneurin Barnard as Gibson)
킬리언 머피(Cillian Murphy as Shivering Soldier)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as Alex)
톰 글린-카니(Tom Glynn-Carney as Peter Dawson) 잭 로우든(Jack Lowden as Collins)
케네스 브래너(Kenneth Branagh as Commander Bolton) 배리 케오간(Barry Keoghan as George Mills)
제임스 다시(James D'Arcy as Colonel Winnant)
제작진
각본: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촬영: 호이트 반 호이테마(Hoyte Van Hoytema)
음악: 한스 짐머(Hans Zimmer) 미술: 네이단 크로리(Nathan Crowley) 편집: 리 스미스(Lee Smith)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2차 세계대전 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영화라..
이전 작품들과 비교하자면 다소 상반되는 작품이라 의아해하면서도
이 양반이 과연 전쟁영화를 어떻게 만들까 매우 궁금 .
『해변: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된 채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의 일주일
바다: 군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배를 몰고 덩케르크로 항해하는 하루
하늘: 적의 전투기를 공격해 추락시키는 임무, 남은 연료로 비행이 가능한 한 시간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상륙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들판에서 싸우고 시가에서도 싸울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약간의 우려와 또다른 기대의 덩케르크는 감독의 전작들과 다른 것처럼
성격 자체가 달라 호불호가 좀 더 나눠질 듯.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서도 평론가 기자 대체로 호평 일색이나
어떤 부분에서는 충분히 타당하며 또 어떤 부분에서는 과대해석일 수도.
놀란 감독이 다른 나라보다 국내에서 흥행은 물론 평가도 상당히 후한데,
이 역시도 어떤 면에서는 조금 과장이나 거품이 있어
곧이곧대로 이 감독 작품은 무조건 뛰어나고 훌륭해 라는 맹신은 좀 아쉽기도
솔직히 놀란 감독이 웰메이드 영화감독 이상으로 대단히 뛰어나긴 하지만
딱히 작가주의라 하기도 애매하고 예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더욱 할 말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인데,
이번 덩케르크에선 순전히 영화적인 부분에 더 심혈을 쏟은 듯.
그렇기에 기존 영화처럼 흥미진진 볼 거 많고 재밌다 라는 단순 평가와는 궤를 달리하고
그렇기에 한참을 기다리며 좀 더 비싼 아이맥스로 관람했던 한쪽의 관객들은 실망할 수도.
플롯 구성에 탁월한 감각을 가진 감독은 선행적이고 평면적인 줄거리를 자신의 장기를 발휘해
해변에서의 한 달,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으로 나눠
같은 배경에서의 서로 다른 공간과 인물을 통해 효과적이고 극적으로 전개하고
전쟁영화의 뻔하고 유치한 과장된 스토리보다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며
그래서그런지 무덤덤하고 건조한 다큐형식으로 연출하여 더욱 생생한 생동감!
역시 놀란은 놀란이고 놀란의 새로운 스타일을 볼 수 있어 좋았으나
그렇다고 이 작품이 전쟁영화의 획을 그은 것도 아니며
인생영화라 하기에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어
여러 매체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 어마어마 굉장한 영화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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