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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전혀 특별하지 않은 '특별시민 (The Mayor, 2016)'

특별시민 (The Mayor, 2016), 박인제


 

출연

최민식(변종구 역) 곽도원(곽병규 역) 심은경(박경 역) 문소리(제이 역) 라미란(양진주 역)

류혜영(임민선 역) 이기홍(스티브 역) 김홍파(김대표 역) 조한철(강의원 역) 남문철(정옥배 역)

진선규(길수 역) 박병은(서의원 역) 이수경(변아름 역)강신철(엄상철 역)

제작진

각본:박인제, 박신규  촬영:김태성  조명:김경석  음악:박인영  미술:김시용  편집:김창주 

프로듀서:정병욱  제작:(주)팔레트픽처스  배급:(주)쇼박스

 

 

꽤나 시끌벅적했던 개봉 전 홍보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결과나

생각보다 빨리 ip tv 쪽으로 넘어 온 것도 갸우뚱.  

 


『오직 서울만 사랑하는, 발로 뛰는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하지만 실은 어느 정치인보다도 최고 권력을 지향하며

  이미지 관리에 철저한 정치 9단이다. 선거 공작의 일인자인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를 파트너로 삼고,

  겁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까지 새롭게 영입한 변종구는 차기 대권을 노리며,

  헌정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대 후보들의 치열한 공세에 예기치 못했던 사건들까지 일어나며 변종구의 3선을 향한 선거전에 위기가 거듭되는데...』

 

 

길지 않은 러닝타임임에도 오랜만에 정주행하기 힘들 정도,

그냥 오락가락말고 초반 보여줬던 블랙코미디로 밀고 갔으면, 차라리.

'내부자'들 이후 권력부패 정치영화는 참으로 난감한 행보.


잘해도 기본인 최민식씨나 이제는 넘넘 식상한 곽도원 등

더 이상 끄집어낼 수가 없는 작품이라는 게 변명이라면 변명정도.

다만 심은경이라는 배우는 특별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않고 또 아주 미인이 아닌 마스크임에도

희한하게 그 나이대 드문 깊이감이 느껴지며 앞으로도 계속 기대~


생소한 이름의 감독이라 찾아봤더니 '모비딕'이란 작품으로 입봉하고 이 작품이 두 번째인데

모비딕이란 국내 영화가 있었나 한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