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다큐의 베테랑들 '시즌스 (Seasons, 2015)'

시즌스, 사계 (Seasons, 2015), 자끄 페렝, 자크 클뤼조


 

제작진

각본:자크 클뤼조(Jacques Cluzaud) 자끄 페렝(Jacques Perrin) 

촬영:미쉘 벤자민(Michel Benjamin) 로랑 플루어트(Laurent Fleutot) 에릭 귀차드(Eric Guichard) 

음악:브뤼노 꿀레(Bruno Coulais)   편집:뱅상 슈미트(Vincent Schmitt)

 

포스터만으로도 충분히 기대~

 

 

기대와는 살짝 다른, 가끔씩 드문드문 개봉하는 훌륭한 극장용 다큐(그래서 아쉽지만)보다

정적이고 느린 전반부에 한번씩 하품이 나오기도.

그러다 야생말을 쫓는 늑대씬에서는 어지간한 블록버스터 액션보다도 더 눈이 크게 떠질 정도!

어떻게 촬영했는지 너무 궁금할정도로 굉장히 역동적이면서 긴박한 액션

마치 옆에서 벌어지는 혹은 늑대와 같이 달리는 듯한 생동감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2시간이 안되는 러닝타임에 자연의 순리와 함께 인류의 발달사를 논한다는 자체가 무리였으나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연출로 잔잔하게, 그러면서도 줄 수 있는 메세지도 전해주며

2009년 개봉했던 '오션스'를 연출했던 감독들답게 시즌스 역시 뛰어난 다큐!


무엇보다 보는 내내 숲 속을 거닐 듯한 생생한 화면과 음향은 놀랄만큼 엄청나며

스크린으로 관람했다면 몇 배는 힐링됐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