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 (Bright, 2017),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윌 스미스(Will Smith as Daryl Ward) 조엘 에저튼(Joel Edgerton as Nick Jakoby)
누미 라피스(Noomi Rapace as Leilah) 이크 바린홀츠(Ike Barinholtz as Pollard)
에드가 라미레즈(Édgar Ramírez as Kandomere) 제이 헤르난데즈(Jay Hernandez as Rodriguez)
루시 프라이(Lucy Fry as Tikka) 베로니카 은고(Veronica Ngo as Tien)
제작진
각본: 맥스 랜디스(Max Landis) 촬영: 로만 바스야노프(Roman Vasyanov) 편집: 마이클 트로닉(Michael Tronick)
제작: 데이비드 에이어(David Ayer) 에릭 뉴먼(Eric Newman) 브라이언 언크리스(Bryan Unkeless)
제작사: Overbrook Entertainment 배급: Netflix
9천만 달러의 제작비와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그리고 윌 스미스, 조엘 에저튼 투톱에 누미 라파스, 에드가 라미네즈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치곤 상당히 화려해 제작전부터 이슈가 됐었던 작품으로
특히나 중간중간 공개됐던 보도 스틸 자료의 조엘 에저튼 분장만으로 호기심과 기대
과연 무슨 영화길래 저런 투샷이 잡히는지~
『<브라이트>는 태초부터 인간과 오크, 엘프와 요정이 공존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수어사이드 스쿼드, 퓨리, 엔드 오브 왓치, 트레이닝 데이 각본가)의 액션 스릴러. 배경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명의 경찰, 인간 워드(윌 스미스)와 오크 자코비(조엘 에저튼)가 순찰 중 우연히 정체 모를 어둠의 세계를 발견하고 미래가 뒤바뀌는 평행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사사건건 부딪치는 이들은 이제 파트너가 되어 세상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신비의 매직완드(Magic Wand)를 지켜야만 한다.』
랙 앤 본 맨의 농도 짙은 가스펠 풍 소울 'Broken People' (Logic and Rag'n'Bone Man) 노래와 함께
다양한 그래피티가 보여지는 산뜻한 오프닝 타이틀이 끝나면
주인공인 윌 스미스와 오크 모습의 조엘 에저튼이 보이는데 일상적인 모습인데도 무척이나 이색적으로
이어 요정도 나오고 엘프도 나오고.. 동시대 LA 배경인데도 이게 무슨 얘긴가 어리둥절 할만.
시각적인 궁금증과는 달리 초반부는 의외로 차분한 드라마 분위기인데
대다수가 상류층인 엘프족과는 달리 주류가 하층민인 오크, 그런 오크 중에 유일한 경찰이 조엘 에저튼으로
동료들에게 갖은 모욕과 천대를 받으면서도 묵묵히 경찰의 책무를 다하려는 모습에
현시대의 인종차별이나 보이지 않는 계급사회를 풍자한 블랙코미디인가
정말 기막힌 상상력에 찬사를 보낼 무렵,
FBI 마법부서 요원들이 등장하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드디어 마법봉을 가진 엘프 나오고 '암흑의 군주'를 깨울 수 있는 마법봉 쟁탈로 뒤죽박죽이 되어 스토리는
기대했던 블랙코미디가 아닌 판타지로...
'크로니클(2012)' 과 '아메리칸 울트라(2015)' 같은 참신한 이야기로 각광받았던 맥스 랜디스 작가라
기대가 컸는데 하이브리드 액션 판타지물로 버무러져 아쉬우며
넷플릭스에선 이미 속편을 기획중이라하니 속편은 보다 나아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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