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보장, 영화 '범죄도시 (The Outlaws, 2017)'

범죄도시 (The Outlaws, 2017), 강윤성

 

출연

마동석(마석도 역) 윤계상(장첸 역) 조재윤(황사장 역) 최귀화(전반장 역) 임형준(도승우 역) 진선규(위성락)

홍기준(박병식 역) 허동원(오동균 역) 하준(강홍석 역) 김성규(양태 역) 박지환(장이수 역) 허성태(독사 역)

유지연(안혜경 역) 엄지성(왕오 역)

제작진

각본:강윤성  각색:이석근  촬영:주성림  조명:최동하  음악:모그 미술:김성규  편집:김선민 

제작:(주)홍필름,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메가박스(주)플러스엠, (주)키위미디어그룹

 

 

청불임에도 6백 8십만에 가까운 흥행,

제아무리 마블리라도 윤계상과의 투톱에 범죄액션이란 장르에 연출은 생소한 강윤성 감독인데

이런 조합으로 청불이 6백만을 넘었다는 건

단순한 운빨이나 과한 마케팅만으론 거의 불가능하며 절대적으로 재미가 있어야 가능.

도대체 마동석씨가 어떻게 나오길래 ㅎ

 

『2004년 서울… 하얼빈에서 넘어와 단숨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가장 강력한 세력인 춘식이파 보스 ‘황사장(조재윤 분)’까지 위협하며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범죄조직의 악랄한 보스 ‘장첸(윤계상 분)’.
  대한민국을 뒤흔든 ‘장첸(윤계상 분)’ 일당을 잡기 위해 오직 주먹 한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 온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인간미 넘치는 든든한 리더 ‘전일만(최귀화 분)’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은 나쁜 놈들을 한방에 쓸어버릴 끝.짱.나.는. 작전을 세우는데… 』

 

 

첫 등장부터 압도적인 마동석은 영화 내내 연기라기보단 다큐처럼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로

세련되고 멋지진 않지만 시원한 액션과 '그'라서 더 웃긴 코믹으로 종횡무진하여,

투 톱이지만 실직적인 원톱이라 할 만큼 막중하며 막강.

그러기에 단순한 플롯임에도 2시간이란 긴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으며

스토리상 잔인한 부분마저도 많이 상쇄시키는 효과까지.

물론 그런 의도로 여기저기 적절한 캐릭터와 코믹요소를 넣은 연출도 충분히 칭찬받을만하고 

 

그간 배우에 대한 욕심과 열정으로 다양한 작품과 연기로 도전했으나

너무하다싶을정도로 흥행에선 최악이었던 윤계상의 열연도 기대이상의 성적에 한 몫이었을테고

어찌됐든 상업영화가 주는 재미는 기대이상으로 말 그대로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