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콜 (A Monster Calls, 2016),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루이스 맥더걸(Lewis MacDougall as Conor O'Malley) 펠리시티 존스(Felicity Jones as Elizabeth "Lizzie" Clayton) 시고니 위버(Sigourney Weaver as Mrs. Clayton) 리암 니슨(Liam Neeson as the "Monster")
토비 케벨(Toby Kebbell as Dad) 벤 무어(Ben Moor as Mr. Clark) 제임스 멜빌(James Melville as Harry)
제니퍼 림(Jennifer Lim as Miss Kwan) 올리버 스티어(Oliver Steer as Sully)
제작진
원작자/각본: 패트릭 네스(Patrick Ness) 촬영: 오스카 포라(Oscar Faura)
음악: 페르난도 벨라스케즈(Fernando Velazqu) 미술: 유진오 카발레로(Eugenio Caballero)
편집: 베르나트 빌라플라나(Bernat Vilaplana) 자움 마티(Jaume Marti) 수입/배급:롯데엔터테인먼트
이전에 예고편을 대충 봤을 땐 그냥 애들 나오는 판타지로 지레 짐작했는데
개봉 시기가 다가오자 대체적으로 호평일색이었으며 영화의 원작이 영국에서 매우 유명하다곤하나
읽어보진 못해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감독도 괜찮고 느낌도 좋으니~
『기댈 곳 없이 빛을 잃어가던 소년 ‘코너’.
어느 날 밤, ‘코너’의 방으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거대한 ‘몬스터’가 찾아온다.
‘코너’는 매일 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외면했던 마음 속 상처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
어쩐지.. 보는 내내 판의 미로(2006)가 연상됐는데 제작진은 물론
바요나의 입봉작 오퍼나지(2007)를 제작한 이가 다름 아닌 판의미로의 감독 길예르모 델토로였다니
아무래도 영화의 내용은 달라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
딱 잘라 말하라면 판타지 아동이라기보단 판타지 성장영화가 더 어울릴텐데
판타지란 수식어가 들어갔음에도 더군다나 중간중간 애니메이션이 더해지는데도
생각 외로 중후반부까지 지루한 전개가 살짝 당혹,
물론 주인공이 처해진 상황이 고통스럽고 암울하기에 그럴 것이고
몬스터가 들려주는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이야기들과 철학적인 대사 등이 지루함에 일조하겠으나
후반부부터 요동치는 영화는
마침내 엔딩에서 지금껏 늘어놓았던 그 모든 것들이 하나로 모아지고 뭉쳐져서 큰 울림을!
아마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더 큰 감동을 받았으리라 생각.
연출도 연출이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편집과 아름다운 영상과 미술 등이 기억에 남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치유 힐링 무비!
엔딩신에 나오는 메인테마, 가슴이 뭉클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놀랍지않은 평범한 스릴러 '인비저블 게스트 (The Invisible Guest, 2016)' (0) | 2017.12.11 |
---|---|
일루미네이션의 자랑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 2017)' (0) | 2017.12.11 |
체면은 지킨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2017)' (0) | 2017.12.11 |
낚시 제대로, 이태리 상업영화의 현주소 '수부라 게이트 (Suburra, 2015)' (0) | 2017.12.11 |
운이 좋아도 너무 좋은 '청년경찰 (Midnight Runners, 2017)' (0) | 2017.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