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라 게이트 (Suburra, 2015), 스테파노 솔리마
출연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Pierfrancesco Favino as Filippo Malgradi) 엘리오 게르마노(Elio Germano as Sebastiano) 클라우디아 아멘돌라(Claudio Amendola as "Samurai") 줄리아 고리에티(Giulia Elettra Gorietti as Sabrina) 알레산드로 보르기(Alessandro Borghi as Aureliano "Number 8" Adami) 그레타 스카라노(Greta Scarano as Viola) 장 위그 앙글라드(Jean-Hugues Anglade as Cardinal Berchet) 아다모 디오니시(Adamo Dionisi as Manfredi Anacleti) 안토넬로 파사리(Antonello Fassari as Sebastiano's father)
제작진
각본: 지안카를로 드 카탈도(Giancarlo De Cataldo) 산드로 페트라글리아(Sandro Petraglia)
스테파노 룰리(Stefano Rulli) 카를로 보니니(Carlo Bonini) 촬영: 파올로 카르네라(Paolo Carnera)
음악: 파스쿠알 카탈라노(Pasquale Catalano ) 미술: 파키 메두리(Paki Meduri)
편집: 패트리지오 마론(Patrizio Marone) 수입:(주)히스토리 필름 배급: (주)팝엔터테인먼트
오랜만에 보는 이태리 영화,
포스터부터 그럴듯하고 제대로 만든 진한 누아르라는데..
『2011년 11월, 혼돈의 이탈리아. 국회는 최악의 경제난에도 수부라 유흥 지구의 재개발법을 밀어붙이고,
여당의 정치인은 성매매 도중 어린 매춘부가 현장에서 마약쇼크로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하지만 사체 유기에 가담한 마피아는 오히려 정치인을 협박해 재개발 사업의 이권을 요구하고 나선다.
그리고 마침내 수부라 지역을 둘러싸고 정치권, 종교계, 마피아간의 거대한 음모가 하나 둘씩 드러나며
걷잡을 수 없는 범죄 전쟁이 시작되는데....』
'로튼 토마토 90%, 대부를 잇는 압도적인 누아르'
이래서 로튼 토마토도 종종 헛다리를 잡을 때가 많고
대부를 잇다니.. 이런
제목때문에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도 연상되고 아무래도 정치와 마피아의 커넥션이라
내부자들도 많이 거론되고 하는데 그건 그냥 소재와 장르상 그런거고.
때는 유럽경제 위기가 한창 공포를 몰고다니던 2011년도 그렇고
교황의 자진사퇴로 뒤숭숭한 종교계도 그렇고 영화의 중심과는 그다지 연결도, 함축적인 메세지도 크지 않고
그냥 힘 좀 쓰는 정치인과 연계된 마피아들의 이권싸움 신나게하다 결국 파멸한다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영화적인 스타일과 짜임새있는 스토리 등을 잘 갖춘 국내 느와르 영화들과 비교해도
흔히 땟깔이라 불리는 영상정도만 볼 만하고
전체적인 완성도나 유기적이고 자연스러운 내용에서도 못 미치는 정도.
특히나 드림팝스러운 북유럽풍의 테마곡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장면에 삽입하는지; 시너지도 없고 상징적인 의미도 없는데 주구장창 ㅎ
또한 유럽, 이태리 영화답지 않은 유치하기까지한 엔딩에 맙소사!
그냥 자극적인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밀어부치는 게 괜히 무게 잡는 스타일보단 나을 듯.
매우 인상적으로 본 '시카리오' 후속편에 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데 걱정이 먼저;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 뭉클, 영화 '몬스터 콜 (A Monster Calls, 2016)' (0) | 2017.12.11 |
---|---|
체면은 지킨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2017)' (0) | 2017.12.11 |
운이 좋아도 너무 좋은 '청년경찰 (Midnight Runners, 2017)' (0) | 2017.12.11 |
방송의 몰락, 10년의 전쟁 '공범자들 (Criminal Conspiracy, 2017)' (0) | 2017.12.11 |
25년만의 재개봉, 이전 감동 그대로 '라스트 모히칸 (The Last of the Mohicans, 1992)' (0) | 2017.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