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Midnight Runners, 2017), 김주환
출연
박서준(기준 역) 강하늘(희열 역) 성동일(양교수 역) 박하선(주희 역) 고준(영춘 역) 이호정(윤정 역)
조준(군호 역) 배유람(재호 역) 강현중(강경장 역) 한동희(한순경 역)
제작진
각본:김주환, 한상운 촬영:조상윤 조명:박준규 음악:정진호 미술:최기호 편집:김창주
프로듀서:이준우 제작:(주)무비락 배급:롯데엔터테인먼트
군함도와 택시운전사 틈에서 승부수를 띄운 전략이 제대로 먹힌 케이스,
언론시사회도 반응이 괜찮았고 초기 입소문도 괜찮아서 그런지 예상외의 흥행으로 감히 5백6십만까지
『의욕충만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X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강하늘).
둘도 없는 친구인 두 사람은 외출을 나왔다 우연히 납치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목격자는 오직 두 사람 뿐! 기준과 희열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부족한 증거로 수사는 전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자,
기준과 희열은 직접 발로 뛰는 수사에 나서기로 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경찰대 입학하는 초반부부터 흐름은 빠르나 이상하게 지루한 느낌이 왠지 불안하더니
그 불안은 인내를 시험하기까지..
확실한 코믹도 아닌 것이 어중간한 덤앤더머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데
스토리라도 괜찮으면 그냥저냥 킬링타임으로 여기겠는데 스토리조차 덤앤더머라;
오랜만에 상영시간 내내 손발 오그라드는 체험으로
그 중 최고는 당연 어설픈 캐릭터설정과 어이없는 대사빨인데
마치 아재들이 어린애들 말투 흉내내는 느낌ㅎ
평소 강하늘과 박서준 연기 괜찮다 생각했었는데 이런 역을 맡으니 이들도 어쩔 도리가 없는..
김주환이란 생소한 감독이라 입봉작인줄 알았는데 알다가도 모를,
독립영화나 실험영화도 아닌 어중간한 포지션의 영화 두어편과 단편 몇 편인데
이번 영화가 참으로 고마울 듯.
아 글구 영화 기자들 진짜.. 포스터에 보이는 한 줄 평에 다시 한번 오글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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