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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DC의 승부수, 영화 '원더 우먼 (Wonder Woman, 2017)'

원더 우먼 (Wonder Woman, 2017), 패티 젠킨스


 

출연

갤 가돗(Gal Gadot as Diana Prince)   크리스파인(Chris Pine as Steve Trevor)

로빈 라이트(Robin Wright as Antiope)   데이빗 듈리스(David Thewlis as Sir Patrick Morgan)

대니 휴스턴(Danny Huston as General Erich Ludendorff)   엘레나 아나야(Elena Anaya as Isabel Maru)

코니 닐슨(Connie Nielsen as Hippolyta)   루시 데이비스(Lucy Davis as Etta Candy

사이드 타그마우이(Saïd Taghmaoui as Sameer)  이완 브렘너(Ewen Bremner as Charlie)

유진 브레이브 락(Eugene Brave Rock as Chief Napi)

제작진

원작자:윌리엄 몰턴 마스틴(William Moulton Marston)   각본:앨런 헤인버그(Allan Heinberg

촬영:매튜 젠슨(Matthew Jensen)    음악:루퍼트 그렉슨-윌리엄스(Rupert Gregson-Williams

미술:엘리네 보네토(Aline Bonetto)   편집:마틴 월쉬(Martin Walsh)    수입/배급: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솔직히 지금까지의 DC 작품들이 마블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한 수준인데

뒤늦게 출발해서 그럴수도 있다지만 그건 그냥 그쪽 핑계정도일테고,

마블처럼 확고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원더우먼은 향후 개봉 될 DC 작품들의 중요 분기점이 된다하는데.. 과연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는 전사로서 훈련을 받던 중 최강 전사로서의 운명을 직감한다.

  때마침 섬에 불시착한 조종사 ‘트레버 대위’(크리스 파인)를 통해 인간 세상의 존재와 그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신들이 주신 능력으로 세상을 구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깨달은 다이애나는

  낙원과 같은 섬을 뛰쳐나와 1차 세계 대전의 지옥 같은 전장 한가운데로 뛰어드는데…』

 

 

'배트맨vs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기존 영화들이 기대만큼 힘을 못 쓴 탓도 있겠고 

본격적인 DC 히어로의 선봉장이라는 이유 등으로 원더우먼은 제작부터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다해서

좀 색다른 DC 영화를 기대했으나 좀처럼 마블과의 격차를 좁히기는 아직까지 역부족이라 생각.

 

제우스의 딸!!인 원더우먼이 시공간을 초월한 2차 세계대전 속으로 고고,  

해서 인간의 탈을 쓴 전쟁의 신과의 한판 승부~~

마블이니 DC니 내용 따지면서 볼 영화는 아니니 그렇다치고

어차피 킬링타임 액션이라면 볼거리라도 그럴 듯 화려하게 눈호강을 기대하는 게 대부분인데,

당췌 이넘의 DC 영화들 액션은 (다크나이트 3부작은 제외) 왜이리 적응 안되는지.

그나마 인간인 군인들과의 액션은 그럭저럭 이해하겠으나 하이라이트 부분에선..

하기사 반인반신과 신의 결투인데 멀 바라겠냐만은 그래도 80년대 sf물도 아니고;


샤를리즈 테론을 배우로 만든 '몬스터(2003)' 로 화려하게 입봉했던 패티 젠킨스 감독이라

기존 마블이나 DC 영화와는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다음을 기약해야 할 듯하고,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건지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의 갤 가돗은 좀 어색했는데

저렇게 무장하고 뛰어다니니 이젠 자연스럽게 원더우먼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