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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스토리와 연출, 연기까지 전체적으로 아쉬운 '대립군 (WARRIORS OF THE DAWN, 2017)'

대립군 (WARRIORS OF THE DAWN, 2017), 정윤철


 

출연

이정재(토우 역) 여진구(광해 역) 김무열(곡수 역) 김명곤(정판서 역) 박원상(조승 역)

배수빈(양사 역) 오광록(곰보 역) 이솜(덕이 역) 한재영(왕춘 역) 박지환(골루타 역)

박해준(타로베 역) 최병모(남내관 역) 박충선(대신1 역)

제작진

각본:신도영   촬영:변봉선   조명:송현석   음악:모그   미술:김병한   편집:함성원   프로듀서:정문구 

제작:리얼라이즈 픽쳐스, 베르디미디어, 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코리아)    배급: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흥행은 물론 평도 시원찮으나 포스터 느낌이 좋고

단편부터 다큐 등 다양한 작업을 해 온 정윤철 감독의 근 10년만에 극영화라니!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조는 어린 ‘광해’(여진구)에게 조정을 나눈 ‘분조’를 맡기고 의주로 피란한다.
  임금 대신 의병을 모아 전쟁에 맞서기 위해 머나 먼 강계로 떠난 광해와 분조 일행은

  남의 군역을 대신하며 먹고 사는 대립군들을 호위병으로 끌고간다.
  대립군의 수장 ‘토우’(이정재)와 동료들은 광해를 무사히 데려다주고 공을 세워 비루한 팔자를 고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자객 습격과 왕세자를 잡으려는 일본군의 추격에 희생이 커지면서 서로 간에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새롭진 않으나 시놉만으로 충분히 먹히는 이야기일텐데

포스터만큼의 무게나 분위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낄 수 없었고

정윤철 감독의 영화를 잘 보진 못했기에 이전 작품과 비교하기가 뭐하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운;

 

영화 스타일이 안 맞는건지 아님 연출 자체가 미숙한건지

역동적인 움직임도 진중한 드라마를 끌고 가는 힘도..

거기다 후반작업을 어케한건지 편집이며 음향 후시녹음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마저 툭툭 끊기는 듯 매끄럽지 못해 당황스럽기까지. 


관상의 '수양대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정재의 연기는 참으로..

스틸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는 참 영화적 마스크인데 막상 돌아가는 카메라 안에서의 연기는 왜 그런지,

한참 어린 여진구가 민망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