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2 : 트레인스포팅 2 (T2 : Trainspotting, 2017), 대니 보일
출연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 as Mark "Rent Boy") 이완 브렘너(Ewen Bremner as Daniel "Spud")
로버트 칼라일(Robert Carlyle as Francis "Franco") 조니 리 밀러(Jonny Lee Miller as Simon "Sick Boy")
스티븐 로버트슨(Steven Robertson as Stoddart) 켈리 맥도날드(Kelly Macdonald as Diane Coulston)
셜리 헨더슨(Shirley Henderson as Gail Houston) 사이먼 위어(Simon Weir as Jailhoose)
제작진
원작자:어빈 웰시(Irvine Welsh) 각본:존 호지(John Hodge) 촬영:안소니 도드 맨틀(Anthony Dod Mantle)
음악:알란 젠킨스(Allan Jenkins) 미술:마크 타이데슬리(Mark Tildesley) 편집:존 해리스(Jon Harris)
20년만의 귀환이라..
그 옛날, 첫 편인 'Trainspotting (1996)' 을 봤을 때의 문화적 신선함과 충격, 파장은
지금 돌이켜봐도 설레일 정도로 대단!
헐리웃의 MTV 스타일과는 또 다른 영상미는 당시 모든 영상매체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Lust For Life' 'Perfect Day' 'Sing' 'Atomic' 'Born slippy'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너무나도 감각적인 OST 또한 동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일 정도.
단순한 성장영화나 청춘물이 아닌 젊음의 아이콘인 트레인스포팅.
그런 트레인스포팅이 20년이 지나 후속편이 나온다는 뉴스에 손꼽아 기다리면서도
한편으론 미국에서도 별 다른 언급이 없고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 얘기가 없을 뿐더러
더구나 홈그라운드인 영국에서도 초반에만 반짝, 이후 광속 하락이라
이거 왠지 대비보일 감독이 뻘짓한 건 아닌지
20년의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며
이전 20년이 아닌 발전, 변화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2천년대라..
대니 보일 감독은 무슨 구체적인 의도로 T2를 만들었을까, 심히 궁금.
아무리 동일 감독과 동일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해서
그때의 감각적인 연출을 20년이 흐른 지금 그 스타일대로 따라간다는 것도 무리고
현 시류에 맞춰 스타일 넘치는 영상을 꾸미는 것도 조금은 우스운 것 같고..
어차피 자기들끼리의 놀이처럼 페이크다큐형식으로 어깨 힘 빼고 만들어도 재밌을 거 같단 생각도,
뭐가됐든 마크, 스퍼드, 식보이, 벅비를 다시 한 번 봤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
원곡인 Iggy Pop의 Lust For Life과는 당연 비교할 수 없으나 그래도 프로디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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