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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데이빗 미코드 감독의 뛰어난 연출작 영화 '애니멀 킹덤 (Animal Kingdom, 2010)'

애니멀 킹덤 (Animal Kingdom, 2010), 데이빗 미코드


 

출연

가이 피어스(Guy Pearce as Nathan Leckie)   제임스 프레체빌(James Frecheville as Joshua)

벤 멘델슨(Ben Mendelsohn as Andrew 'Pope' Cody)   재키 위버(Jacki Weaver as Janine 'Smurf' Cody)

루크 포드(Luke Ford as Darren Cody)   설리반 스탭플턴(Sullivan Stapleton as Craig Cody)

미라 폴크스(Mirrah Foulkes as Catherine 'Cathy' Brown)   조엘 에저튼(Joel Edgerton as Barry 'Baz' Brown)

클레이튼 제이콥슨(Clayton Jacobson as Gus Emery)  로라 휠라이트(Laura Wheelwright as Nicole "Nicky" Henry)

제작진

각본:데이빗 미코드(David Michod)   촬영:아담 아카포우(Adam Arkapaw)   음악:안토니 파토스(Antony Partos) 

미술:조세피 포드(Josephine Ford)    편집:루크 둘란(Luke Doolan)    제작:리즈 왓츠(Liz Watts) 

수입/배급:(주)루믹스미디어

 

 

최근 재밌게 본 '워머신' 의 감독

작품으로 당시 여러 영화제에 출품하며 주목을 받았다는데 포스터는 밋밋..

 

『엄마가 약물남용으로 세상을 떠나자 열일곱 소년 조쉬 J 코디(제임스 프레체빌 분)는 멜버른에 살고 있는

  할머니 스머프(재키 위버 분)의 집으로 옮겨와 생활하게 된다.

  함께 생활하게 된 할머니와 삼촌들은 불법 약물 판매와 절도 등 범죄를 업으로 하는 범죄 가족이었다.

  이 집단에서 살아남기 위해 J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함께 범죄에 동참한다.

  형사 네이던 (가이 피어스 분)은 J를 경찰의 보호 아래 두려고 하지만

  부패 경찰, 잇속만 챙기는 변호사들 사이에서의 상황도 어렵기만 하다.

  가족과 경찰의 갈등이 고조되고 조쉬는 서로 물고 뜯기는 동물의 왕국과도 같은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결국 J는 생존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찾아 사투를 벌인다.』   

 

 

18살 인생의 가장 충격적인 날임에도 너무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인트로는

일상적일만큼 차분하고 조용한 영상에 약간의 쇼크.

이어지는 오프닝 타이틀의 강력범죄 스틸 이미지는

종종 잘 사용되면 시너지가 배가 되는, 폭력적인 영상과 클래식 조합으로 강렬.


전체적으로 매우 격정적이고 충격적인 스토리라인이지만

도입부와 마찬가지로 내용에 비해 지나칠만큼 절제된,

그러면서도 은근한 압박과 몰입감이 뛰어난 게 신중에 신중을 기한 연출이 느껴질 정도.


한참 선배 배우들과 함께 부대끼면서도 묵묵히

어눌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를 보여준 '제임스 프레체빌'이란 젊은 배우가 눈에 띄고

시작부터 귓가에 맴돌게하는 영화음악은

끝날 때까지 전반적인 영화 흐름과 극적인 상황 등에 탁월한 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