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 Hansard - Between Two Shores (2018)
Discography - Solo
- Rhythm and Repose (2012)
- Didn't He Ramble (2015)
Discography - The Frames
- Another Love Song (1991)
- Fitzcarraldo (1995)
- Dance the Devil (1999)
- For the Birds (2001)
- Burn the Maps (2004)
- The Cost (2006)
- Longitude (2015)
Discography - The Swell Season
- The Swell Season (2006)
- Once Soundtrack (2007)
- Strict Joy (2009)
'원스(Once, 2006)' 의 히로인 글렌 한사드의 세 번째 정규 앨범.
아일랜드 태생으로 밴드 'The Frames' 의 기타리스트 및 보컬을 맡고 있는 프론트맨이자
이제는 해체한 듀오 Swell Season 에 이어 솔로 앨범까지
다양한 활동은 물론 1991년에 데뷔했으니 경력 또한 베테랑급.
뿐만 아니라 원스(감독인 존 카니 (John Carney)가 'The Frames' 의 전 베이시스트) 이전부터
알란 파커 감독의 커미트먼트(The Commitments, 1991)를 시작으로 극영화부터 다큐멘터리, TV 드라마까지
꾸준히 연기도 하고있어 이젠 중견 배우급인데
최근엔 TV 시리즈 라스트 맨 온 어스 시즌(The Last Man on Earth, 2016 - episode "Falling Slowly")에 출연.
아무래도 영화 원스로 인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기에
글렌 핸사드하면 원스, 원스하면 스웰 시즌을 떠오르게 되지만
확실히 동일 인물이라해도 밴드와 듀오, 솔로 앨범은 각각 성격도 조금 다르고 분위기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글렌 한사드 특유의 슬픔 어린 투박함과 열정적인 목소리는 한결 같으며 솔로 앨범에선 그 특성이 더 두드러지는 듯.
특히나 스웰 시즌의 앨범은 남녀 듀오란 점과 실제로 둘이 연인이었기에 곡들이 대체적으로
차분하며 서정적이고 부드럽기에 솔로 앨범에서 그런 느낌을 기대한다면 약간 의외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번 신보도 이전과 동일 선상에 있는 앨범으로 첫 곡인 Roll On Slow부터 템포도 사운드도
글렌 한사드의 솔로 앨범답게.
이어지는 Why Woman이나 Time Will Be the Healer, One Of Us Must Lose 등은
Swell Season 그 특유의 정서가 묻어나는 감상적인 곡들이며
Movin' On, Wreckless Heart, Setting Forth 등에선 의외의 블루스 색채도 느껴지는데
아마도 사운드나 멜로디 부분보단 목소리가 주는 힘이 그러한 듯.
(어릴 때부터 Leonard Cohen이나 Van Morrison, Bob Dylan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하며
본인 컬러가 가장 뚜렷한 솔로 앨범들에서 그들의 흔적이 더 들리는 느낌)
The Frames의 동료였던 프로듀서 데이비드 오들럼(David Odlum)이 이전 앨범에 이어 이번 신보도
프로듀싱을 했는데 이전의 활동과 상관없이 진정 본인이 하고자하는 음악들로 구성되지 않았나 생각되며
그래서그런지 소박하지만 진정성이 느껴지는 앨범.
Glen Hansard - One Of Us Must Lose
Glen Hansard - Time Will Be the Healer (라이브가 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