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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제프 니콜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영화 '러빙 (Loving, 2016)'

러빙 (Loving, 2016), 제프 니콜스

 

 

출연

조엘 에저튼(Joel Edgerton as Richard Loving)   루스 네가(Ruth Negga as Mildred Loving)

마이클 섀넌(Michael Shannon as Grey Villet)   마튼 초카스(Marton Csokas as Sheriff Brooks)

존 베이스(Jon Bass as Phil Hirschkop)   빌 캠프(Bill Camp as Frank Beazley)

닉 크롤(Nick Kroll as Bernie Cohen)   샤론 블랙우드(Sharon Blackwood as Lola Loving) 

크리스 그린(Chris Greene as Percy Fortune)   데이빗 젠슨(David Jensen as Judge Bazile) 

제작진

각본:제프 니콜스(Jeff Nichols)   촬영:아담 스톤(Adam Stone)   음악:데이빗 윙고(David Wingo) 

미술:채드 키스(Chad Keith)    편집:줄리 먼로(Julie Monroe)    수입/배급:UPI 코리아

 

 

제프 니콜스

샷건 스토리즈를 시작으로 '테이크 쉘터' '머드' '미드나잇 스페셜'까지

그 중 뭐니뭐니해도 '테이크 쉘터'는 너무나 압도적 인상적!

 

이런 감독이 있었나, 놀라워서 수없이 제프 니콜스를 되새겼던 기억이..

게다가 요 몇 년 새로운 배우로 착각할만큼 몰라보게 달라진 조엘 에저튼 주연.

 

『두 사람은 남편과 아내로 동거를 함으로써 연방의 평화와 존엄을 위배했습니다. 유죄를 인정합니까?
  1958년, 타 인종간의 결혼이 불법이었던 미국 버지니아 주 서로를 영원히 지켜주고,

  언제든 함께하기로 맹세한 ‘러빙 부부’가 오직 사랑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러브 스토리』

 

 

2천년대 들어 가장 미국적인, 특히 그들만의 불안과 두려움 등을

그 어떠한 감독보다도 뛰어난 영화적 방법으로 묵직한 메세지를 주는,

구성이나 스토리, 연출 테크닉에 있어서도 제프 니콜스 감독은 굉장한 인재라 강하게 믿는 바.    


음.. 기대가 보통 이상을 넘었고 기대가 지나친건지 전작들과는 사뭇, 아니 좀 많이 다른 톤.

나쁘지 않고 실망스럽진 않지만,

기존 작품들과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만큼 차이가 확연히 보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종차별을 극복해내는 사랑 이야기임에도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 

인위적인 극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선행적인 구성이 밋밋하고 지루할 수도.. 

 

블라인드 테스트라면 단박에 제프 니콜스의 이름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차분히 보면 달라진 분위기라도 중간중간 제프 니콜스 특유 연출력이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조엘 에저튼, 너무 잘한다

 

실제 인물인 리차드 러빙(Richard Loving)과 밀드레드 러빙(Mildred Lo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