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이트 (Moonlight, 2016), 배린 젠킨스
출연
알렉스R.히버트(Alex Hibbert as Child Chiron) 애쉬튼 샌더스(Ashton Sanders as Teen Chiron)
트래반트 로즈(Trevante Rhodes as Adult Chiron) 매어샬라 알리(Mahershala Ali as Juan )
나오미 해리스(Naomie Harris as Paula) 자넬 모네(Janelle Monae as Teresa)
안드레 홀랜드(Andre Holland as Adult Kevin) 자럴 제롬(Jharrel Jerome as Teen Kevin)
제이든 피너(Jaden Piner as Child Kevin)
제작진
각본:배리 젠긴스(Barry Jenkins) 촬영:제임스 랙스톤(James Laxton) 음악:니콜라스 브리텔(Nicholas Britell)
미술:해나 비츨러(Hannah Beachler) 편집:조이 맥밀런(Joi McMillon) 냇 샌더스(Nat Sanders)
수입:오드(AUD) 배급:CGV아트하우스
초반 챕터 1은 빈민가 흑인들의 리얼한 삶을 보여주는 그냥 그런 성장영화인가 했는데,
그러다 챕터 2엔 전혀 예상못한 전개에 당혹스러운 정말 당혹,
챕터 3에선 다시 기존 상식을 깨는, 그러면서도 거부감 들지 않게..
마치 작년에 인상깊게 봤던 '캐롤'이 떠오를만큼 동성애 영화에 큰 부담이 없었고
물론 영화 스타일이나 스토리전개 등은 완전히 다르지만,
동성애 자체를 미화하거나 포장하지 않고 그들도 누구 못지않게 애틋하고 가슴 아파한다는 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말이 간혹 들어맞는 경우도 있으나,
개봉전부터 이미 너무나 열렬하게 전폭적인 지지여서 내심 불안하기도.
전체적으로 다소 불친절하고 거칠은 듯한 연출이라 아주 매끄럽진 않지만
엔딩 크레딧이 오르면서 아주 묘한 여운이 길게 남는..
세명의 배우가 주는 각각의 비슷하면서도 뚜렷한 개성도 아주 좋았고
무엇보다 흔한거 같으면서도 흔하지 않은 스토리텔링이 너무 훌륭하게 인상적인 작품이며
누구나 생각할 법하지만 풀어내기는 쉽지 않은 이야기.
남자들, 더구나 빈민의 흑인들을 주인공으로 동성애 이야기를 이렇게 보여주다니.
유독 '해피투게더'가 연상되는건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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