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 (Will You Marry My Wife, 2016), 미이케 요시시게
출연
오다 유지(Yuji Oda) 요시다 요(Yo Yoshida) 히라다 타이조(Taizo Harada) 타카시마 레이코(Takashima Reiko)
모리 칸나(Mori Kanna) 코미에 카이토(Kaito Komie) 마시마 히데카즈(Hidekazu Mashima) 사토 아리사(Arisa Sato)
마에카와 야스유키(Yasuyuki Maekawa) 오오츠카 치히로(Chihiro Otsuka) 오스기 렌(Ohsugi Ren)
제작진
원작자:히구치 타쿠지(Takuji Higuchi) 각본:카네코 아리사(Arisa Kaneko) 음악:칸노 유고(Yugo Kanno)
촬영:키요쿠 모토노부(Motonobu Kiyoku) 미술:카네카츠 코이치(Koichi Kanekatsu)
편집:후시마 신이치(Shinichi Fushima) 수입:(주)미디어캐슬 배급:(주)스마일이엔티
간만에 제대로 된 신파를 기대, 제목부터 이건 완전 실컷 울어달란 얘긴데,
감독도 낯설고 배우들도 오다 유지말고는 낯설지만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한 감동을 기대~
『어떤 상황이라도 즐거운 일로 바꾸자는 신념으로 살아온 경력 20년 차 베테랑 방송작가 ‘슈지’는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췌장암 말기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질 사랑하는 가족 걱정에
상심에 빠져 있던 ‘슈지’는 우연히 웨딩업체의 광고를 접하게 되고, 한 가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대신할 새로운 남편을 아내에게 선물하는 것! 과연, ‘슈지’의 인생 마지막 예능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을까…?』
대체적으로 평도 괜찮고 평점은 엄청나길래 내심 기대가 컸는데
초반 5분? 10분 만에 정주행 포기될 만큼 인내심 테스트.
'이별을 준비하는 따뜻한 가족 영화' 어떤 기자가 이런 카피를 썼던데
따뜻한 가족 영화 많이 못 본 듯;
아니 췌장암 말기 시한부 인생에 어느 누가 저럴 것이며,
그런 남편의 속내를 알 게 된 어느 부인이,
그런 부모의 아픔을 이해한다는 어느 아들이!
당췌 이게 의연한건지 아님 좀 더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대인배인건지, 이건 쌍팔년도 도덕책에도 나오기 힘든
휴머니즘을 뛰어넘는 판타지 가족상.
인기드라마를 영화로 만들었고 일본 멜로물의 새로운 흐름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일본 사회의 신부부 풍속도를 우회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라고 간단한 영화 소개가 있는데,
신부부 풍속도를 우회적으로 그렸다..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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