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몽 (A Quiet Dream, 2016), 장률
출연
한예리(예리 역) 양익준(익준 역) 박정범(정범 역) 윤종빈(종빈 역) 이주영(주영 역) 이준동(예리 아버지 역)
최시형(소년 역) 백현진(사진사 역) 신민아(민아 역) 유연석(오토바이 남 역) 김의성(사장 역)
김태훈(태훈 역) 강산에(점쟁이 역) 조달환(건달 역)
제작진
각본:장률(Zhang Lu) 촬영:조영직 조명:정훈 음악:백현진 미술:김초혜 편집:이학민
제작:(주)률필름 배급:(주)프레인글로벌, (주)스톰픽쳐코리아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만으로도 이쪽의 어벤져스인데
'똥파리' '무산일기' '용서받지 못한 자'가 뭉쳤으니 이건 머 표현할 길이 없음.
완전 대박, 미친 조합, 살아 생전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
초반 도입부, 흑백에 길게 가는 테이크에 별스럽지 않은 사회문제 풍기는 냄새에
아, 인내를 가져야하나.. 싶었으나
이내 익준과 종빈이 나오면서 유쾌해지는 미소는 곧 거품무는 종빈으로 인해 완전 무장해제 개뿜음.
연출도 훌륭하지만 이 세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 압도적!
거기다 '해무'의 한예리까지. 이건 정말 끝!!
박정범과 한예리는 다시 한번 국적이 의심.
장률이 이렇게까지나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감독이었는지 새삼 넘넘 놀라울 뿐 ~
『시장을 어슬렁거리며 농담 따먹기나 하는 한물간 건달 익준, 밀린 월급도 받지 못하고 공장에서 쫓겨난 정범,
어리버리한 집주인 아들, 어설픈 금수저 종빈, 그리고 이들이 모두 좋아하고 아끼는 예리가 있다.
병든 아버지를 돌보는 예리가 운영하는 ‘고향주막’은 그들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오아시스다.
그러던 어느 날, 언제나 그들만의 여신이라고 생각했던 예리의 고향주막에 새로운 남자가 나타났다.』
독립영화 보며 이렇게나 즐겁고 시종일관 웃음으로 본 영화는 국내 해외 통틀어 첨.
윤종빈 감독이야 자기 맘대로 영화 만들만큼 자리잡았고 그런 점이 오히려 안타깝지만,
그래도 한쪽 다린 아직 걸쳐놨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양익준 감독과 박종범 감독의 차기작이 늦어지는거 같아 조금 걱정도.
셋다 나름 뛰어나고 내공있겠으나 '무산일기'의 박정범.
구속은 140이 안되는데 160만큼 묵직한 패스트볼 느낌으로 '무산일기'는 정말 너무 존경스러움!
하필 예고편에 신민아 보이네 ㅎ
저 시퀀스야 충분히 생각하고 짐작할 수 있겠으나 이후 따라나간 익준과 종빈에 감탄을 금하지 못함~
아~ CJ 정도 확고한 위치의 피디라면 저 4명 댓구 시트콤 만들어도 엄청 재밌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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