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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다시 제자리를 찾은 마릴린 맨슨의 10번째 정규 앨범 'Marilyn Manson - Heaven Upside Down (2017)'

Marilyn Manson - Heaven Upside Down (2017)


 

 

Band members

.Marilyn Manson – lead vocals, guitar, keyboards, tambourine, saxophone, pan flute

.Tyler Bates – lead guitar, backing vocals

.Gil Sharone – drums

 

Discography

- Portrait of an American Family (1994)

- Antichrist Superstar (1996)

- Mechanical Animals (1998)

- Holy Wood (In the Shadow of the Valley of Death) (2000)

- The Golden Age of Grotesque (2003)

- Eat Me, Drink Me (2007)

- The High End of Low (2009)

- Born Villain (2012)

- The Pale Emperor (2015)

 

교주의 귀환 이라곤하나 이전 앨범이 The Pale Emperor가 2015년이었으니 2년만~ 

이 양반들도 어느덧 데뷔한지 23년인데 매번 생얼을 안보여주는지라

이렇게까지 중년이 되었다곤 생각 못했는데 이번 신보가 열번째!

그나마 이번 커버가 이제껏 젤 준수하고 용모단정까지 ㅎ


사실 마릴린맨슨은 음악 외적인 부분때문에 득을 본 부분도 있을테지만

순전히 음악적인면에선 과소평가되거나 왜곡되는 부분도 상당

머 본인이 좋아서 하는거라 할 말은 없지만 아직도 이들의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컨셉,

특히 혐오스럽기까지 한 라이브는 진짜 적응이;;

그러나 시각적인 부분을 제외하자면 돋보적이라 할 만큼 확실한 영역은 물론

뛰어난 앨범이나 좋은 곡들이 많기에 단순 비주얼만으로 무시한다는 건 완전 오해

(그리고 평소의 인터뷰를 보면 의외로 차분하며 지적인 모습을 많이 보임)

 

 

 

  1. Revelation #12.
  2. Tattooed In Reverse.
  3. We Know Where You Fucking Live.
  4. Say10.
  5. Kill4Me.
  6. Saturnalia.
  7. Jesus Crisis.
  8. Blood Honey.
  9. Heaven Upside Down.
  10. Threats of Romance.


6번째 앨범 Eat Me, Drink Me(2007)부터 시작된 하락세는 오래 지속됐는데

그나마 직전 앨범인 The Pale Emperor 에선 다시 추스리는 모양새고

다행스럽게도 이번 신보도 완성도나 짜임새면에서 훨씬 나아진 듯


원래 인더스트리얼 계열 음악들이 약간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

마릴린맨슨은 아드레날린 마구 솟아나는 특유의 박자감과 리듬감이 일품으로 

롭 좀비(Rob Zombie)의 그것과는 또다른 매력

 

이번 신보에서도 그런 매력을 맘껏 뽑아내며 댄서블하며 행진곡스러운 역동적인 트랙들이 반갑고

마를린맨슨풍의 발라드도 이전처럼 낯선 게 아니라 보다 깊이감도 있고해서 이젠 익숙

 

 

Marilyn Manson -  Jesus Crisis      댄서블하고

 

Marilyn Manson -  Kill4Me       역동적이며 

 

Marilyn Manson -  Threats of Romance    보다 소프트하고 풍부해진 발라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