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평전 (2016), 김용민
한때 엄청나게 열풍이었던 '나꼼수'조차 제대로 들은 적이 없었기에
그들이 어떤 인물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혹은 알 필요 없었지만,
어찌됐든 유익한 일을 재미나게 잘 한다 정도
작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했던 사건 이후로 '김어준의 파파이스'가 어찌어찌 눈에 띄어 감상,
불만가득한 펑퍼짐한 그가 첨엔 약간의 거부감도 있던 게 사실이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그의 진가가 보이기 시작하고 일반 언론인이나 정치시사 평론가와는 확실히 다른
유머러스한 해학부터 날카로운 통찰력 등 이 양반 보통이 아님.
이제는 파파이스때문에 한 주가 기다릴 정도로 빠가 되어버렸으니~
나꼼수 멤버 중 한 명인 김용민이 지은 이 책을 보자마자 집어든 것은 당연,
'우리는 대단히 편파적이다, 그러나 편파적으로 가는 과정은 대단히 공정하다'
이 말은 정말이지 너무나 멋지고 멋진!
정치적 이념을 떠나 지식인이라면 공정함을 기본적을 깔고 자신의 주장을 펴야하거늘..
암튼 이 양반 진짜 졸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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