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위의 역사 - 역사학자, 조선을 읽고 대한민국을 말하다 (2016), 이덕일
한가람 역사 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의 신작으로 조선왕조 5백년을 잘근잘근~
다 씹으려면 평범한 두께의 한 권으로는 턱도 없는 소리겠고
그 중 심각히 문제가 되는 부분을 현재와 비교해가며 쓴 소리 정도
익히 알고 있는 얘기도, 새로운 재밌는 얘기도 있으며
또한 아주 먼 고대사도 아닌 조선시대만 한정되어 어렵지 않고
기존 출판된 그의 책들 중에 가장 부담없이 편하게 술술 넘어가는.
저자 소개에 나온 것처럼 조선 후기 노론 사관과 그 변종인 일제 식민사관 해체를
평생의 과업으로 삼고 있다는 역사학자 이덕일 소장.
그 과업의 방법으로 다른 역사학자보다 월등히 많은 책을 내고 있는데
이덕일 소장의 역사관을 떠나 반드시 그의 책 한 권쯤은 읽어봐도 나쁘진 않을 듯
역사란게 승자의 중심이고하다보니 자료가 부족한 시대의 사실관계는
엄밀하게 정의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상당 존재하고
그렇기에 사학자들의 의견도 분분하여 민감한 사항에서는 이념까지 연결해서 죽이니 살리니하는데
그런저런 이유로 한국사든 세계사든 아님 특정 다른 나라 역사든
책 한 권으로는 당연 미흡하니 동일 주제의 몇 권의 책을 읽어야 조금이나마 중심이 잡히겠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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